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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하면 절대 프리토킹을 할 수 없을까?

온 동네를 휘저으며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고 다녀 ‘도깨비 할매’로 불리는 옥분 할머니가 9급 공무원인 민재에게 영어를 배우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아이 캔 스피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옥분 할머니에게는 영어를 해야 하는 아주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영어로 증언하기 위해서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러한 일을 해낼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똑똑한 머리? 타고난 어학 감각? 아니다. 바로 ‘왜(Why)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었다.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받지 못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자 한 간절함, 바로 그것이 영어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영어를 잘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옥분 할머니가 간절함을 갖고 그 어려운 일을 해냈듯이 당신도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분명 해낼 수 있다. 또한 영어 공부에 있어 성인들이 아이들보다 유리한 점도 많이 갖고 있다.

 

​첫째, 성인들은 ‘왜’에 대한 부분을 스스로 설정하고 스스로 동기부여 할 수 있다.

즉, 영어를 배우는 목적과 이유, 그것의 용도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스스로 연습 방법을 결정하고 자가 피드백을 할 수도 있다. 이는 비단 영어를 익힐 때뿐만이 아니라 다른 영역의자기계발에도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둘째, 영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미 갖고 있다.

성인들은 이미 학창 시절에 영어를 배웠고 그동안 수많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영어에 관한 지식을 쌓아왔다. 또한 어린아이에 비해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는 응용력 역시 뛰어나다. 그러니 이제는 그만 배우고 연습을 통해 ‘말하는 데’에만 집중해도 된다. 그 과정에서 간혹 헷갈리는 표현이 나타나겠지만 그것들은 반복 연습을 통해 고쳐나가면 된다.

 

셋째, 환경적인 조건 역시 유리하다.

특히 지금 영어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긴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이를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직장인들에게는 몇 개월 후에 예정된 국제 박람회 참가, 갑작스런 해외 바이어의 방한, 하다못해 동창들과의 해외여행 등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인을 만날 일이 매우 빈번하다. 이처럼 영어를 쓸 기회가 많아지고 영어에 대한 절박함이 커지니 이러한 환경적 조건은 당연히 영어 공부에 더 큰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

 

​“제가 나이가 있는데 영어를 배울 수 있을까요?” 이는 그동안 수없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다. 사실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두려운 직장인에게 영어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많은 사람이 운전면허증을 따기 위해 면허 시험 준비를 하거나, 물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어서 수영 학원을 다닐 때는 그 결과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누구나 준비만 하면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고, 수영도 잘 배우기만 하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유독 영어에 대해서만큼은 그러한 확고한 믿음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작도 하기 전부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정말로 영어로 말할 수 있을까?’ 하고 끊임없이 의심한다. 왜 일까? 학원에서도 일상에서도 영어에 있어 ‘작은 성공’을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년이 된 성인도 열심히 연습하면 정말 영어가 늘고 외국인과 프리토킹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이에 대해 100퍼센트의 확신을 갖고 ‘단언컨대 할 수 있다’고 답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우리의 뇌가 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몸이 변하듯이 우리의 뇌 역시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사용하면 변하게 된다. 이처럼 뇌의 신경경로가 외부의 자극, 경험, 학습에 의해 구조·기능적으로 변하고 재조직화되는 현상을 ‘뇌가소성’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 100년간 뇌 과학 분야에서 얻은 가장 큰 연구 성과 중 하나다. 많은 사람이 어른이 되면 뇌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라지 않는다고 여긴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건 기억과 공간 탐색 그리고 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부위에서는 성인이된 후에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세포는 운동을 할 때, 뇌에 자극을 주는 다양한 환경을 접했을 때 활발하게 만들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성인이 되어 뇌가 굳어서 영어를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노력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60세 할머니가 컴퓨터를 배우듯이 영어도 그렇게 배울 수 있다.

 

​둘째, 전 세계 35억 명이 이미 외국어로 말을 하며 살고 있다.

바꿔 말하면, 당신이 영어를 배우고 회화를 할 수 있다는 증거가 최소 35억 개나 된다는 것이다. 일단 전 세계 인구의 50퍼센트, 즉 35억 명 이상이 2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스위스는 5개 국어, 벨기에는 4개 국어를 사용하며 나이지리아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 또한 여러 개의 언어를 쓴다. 또, 대다수의 유럽 사람들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다른 외국어까지 포함해 3~5개 국어를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35억 명이 언어를 2개 국어 이상 구사한다는 사실이야말로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외국어를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완벽한 증거다. 이는 의지가 있고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면 누구나 외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나이가 많아서 영어를 할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물론 사람마다 언어감각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이 차이가 영어를 말할 수 있고 없고를 결정하는 절대적 요인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막상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 아무리 공부를 하고 또 해도 실력이 느는 게 잘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명확한 목표가 없어서 그렇다. 이렇게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언제 영어가 늘지 몰라 답답해지고 마음만 조급해지기 쉽다. 그리고 바로 이 조급함이 포기를 부른다. 그러나 포기하고 싶어지는 바로 이 시점이 다음 단계로 올라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뚝심 있게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시작점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르고 지나갈 뿐.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 지겹겠지만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결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이 오랫동안 꿈꾸고 상상한 무엇을 계속해서 이루어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결국 목표를 이루는 데에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나이 탓, 재능 탓, 환경 탓을 하며 이미 실패를 예고하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서는 절대 영어를 잘 할 수 없다.

 

​ ‘연습하면 나도 잘할 수 있다!

이왕 하는 거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해보자!’와 같은 긍정적인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영어를 잘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뚜벅뚜벅 마이웨이를 걸어갈 때 당신의 영어도 한 발짝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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